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가전과 TV부문에서 모두 선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 주가 상승 전망”, 가전과 TV 내년에도 실적호조 예상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LG전자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23일 7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2018년부터 글로벌 가전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데도 주가 수익비율(PER)은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2020년 기준 주가 수익비율은 9.3배로 글로벌 평균 11.9배보다 저평가돼있어 적정가치 산정(밸류에이션) 매력을 확보할 것"으로 바라봤다.

LG전자는 2020년에 매출 66조5541억 원, 영업이익 2조936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실적의 양대 축인 가전과 TV가 모두 2019년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수익성 자체는 소폭 하락하더라도 견조한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절대금액 기준 증익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가전 분야에서 신성장 가전제품의 수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북미 지역은 식기세척기, 아시아지역은 공기청정기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됐다.

TV 분야에서도 2020년 올레드(OLED)TV 출하량이 2019년보다 44% 늘어나면서 LG전자 전체의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4800억 원, 영업이익 25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38% 증가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