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사업 덕분에 적어도 2022년까지는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은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로 공급하지 못했던 가스물량까지 올해 판매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남은 물량을 따져볼 때 앞으로 2년 넘게 지금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덕에 2022년까지 실적호조 지속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으로 6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매출 24조4940억 원, 영업이익 67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2.7%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42.4%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1~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70%가량을 미얀마 가스전사업을 통해 올렸다.

포스코가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미얀마 가스전에 6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데 따라 미얀마 가스전사업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 2만34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