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진핑과 23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 열고 한반도 정세 논의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6월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12월23일 월요일 오전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같은 날 오후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 발전 및 교류‧협력 활성화방안 그리고 한반도 정세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리 총리와 회담에서는 한국과 중국 사이 실질협력 제고 방안과 한국 중국 일본 3국 협력 틀 내에서의 한중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제8차 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에 시 주석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24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