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순위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년 째 1위를 차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87위로 한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부진 포브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7위 올라, 메르켈 1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 재산과 언론 보도, 영향력,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야 등 4개 기준을 종합해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의 순위를 발표했다.

2위는 크리스틴 리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위에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차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메라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2018년 보다 한 계단 내려갔지만 한국에서 유일하게 87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 사장을 한국에서 최고 호텔체인인 ‘호텔신라’의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그레타 툰베리 스웨덴의 환경운동가가 16세의 나이로 100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의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이 밖에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40위,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41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42위 등을 차지했다.

모이라 포브스 부사장은 "올해 명단에는 전통적 권력구조를 재정의하고 모든 산업과 영향력의 영역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며 세계무대를 이끌고 있는 혁신자와 선구자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