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업체들이 정부 조사에서 중증 폐질환 의심물질이 검출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전날 정부 발표 이후 ‘쥴 팟 딜라이트’, ‘쥴 팟 크리스프’, ‘KT&G 시드토박’, ‘KT&G 시드툰드라’ 등 4개 제품의 판매를 중지했다.
 
편의점업계, 유해 의심성분 검출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중단

▲ 한 편의점에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 제품들은 정부 조사결과에서 중증 폐질환을 유발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와 디아세틸, 아세토인 등이 검출된 제품들이다.

CU는 10월 쥴(JUUL)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 시트툰드라 1종 등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조치로 판매를 중단하고 가맹점에서 각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정부가 지목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4개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각 편의점업체는 먼저 매대에서 각 제품을 철수하고 가맹점주들과 상품 회수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