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방사광 가속기를 유치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화한다.

춘천시는 13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강원대학교와 함께 ‘방사광 가속기 춘천 유치업무 협약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최문순 이재수, 강원도와 춘천시 손잡고 '방사광 가속기' 유치 본격화

▲ 이재수 춘천시장(오른쪽)이 11월27일 춘천시청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위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협약식에는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박영일 방사광 가속기 유치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은 방사광 가속기 춘천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춘천시는 11월27일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사광 가속기는 구축에만 1조 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한 최첨단 연구시설이다.

전자를 가속해 만든 빛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은 물론 물리, 화학, 생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춘천시는 방사광 가속기가 구축되면 연계사업을 포함해 생산유발효과 53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400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규모도 9100여 명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춘천시 관계자는 “방사광 가속기를 홍천 메디컬연구단지와 원주 의료기기산업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