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병원 신생아실까지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해 안전한 보건의료환경을 조성한다.

경기도는 12월 안으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등 의료기관 2곳의 신생아실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2020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신생아 보호 위해 신생아실 내부에도 폐쇄회로TV 설치

▲ 이재명 경기도지사.


기존에는 포천병원(2대), 여주공공산후조리원(1대) 입구에만 폐쇄회로TV가 설치돼 신생아실 내부촬영은 불가능했다.  

신생아실 폐쇄회로TV 설치는 신생아 낙상사고나 기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폐쇄회로TV의 보안성이 강화되고 24시간 동안 신생아실 내부 촬영이 가능해져 신생아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호자는 신생아 학대가 의심될 때 의료기관에 영상물 사본을 요청할 수 있다. 반출절차를 거쳐 보안적용된 영상물을 제공받게 된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폐쇄회로TV 촬영영상 보관 및 폐기, 열람요청 등의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2곳의 운영결과를 모니터링 한 뒤 효과가 있을 경우 확대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폐쇄회로TV가 신생아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영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보다 안전한 보건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