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도 태양광사업 진출, 허윤홍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허윤홍 GS건설 사장(왼쪽)이 11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ISTS-IV 300MW 태양광발전 사업’ 주주협약 서명식에서 슈만 신하 인도 리뉴파워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건설이 인도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한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슈만 신하 인도 리뉴파워 회장과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한 주주협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산하의 ‘SECI(Solar Energy Coporation of India Ltd)’가 태양광 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허 사장은 “이번 인도 태양광발전사업 진출을 발판으로 인도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장려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75GW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GS건설은 이 사업에 민자발전산업(IPP) 디벨로퍼로서 참여한다. 민자발전산업은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 기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GS건설은 전체 사업비 1억8500만 달러 가운데 2350만 달러(한화 280억4200만 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기로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인도에서도 태양광 개발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