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연구개발(R&D) 협업으로 새로운 진단기술을 개발한다.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패혈증환자 감시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협업으로 패혈증 환자 감시시스템 개발

▲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10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사업은 최근 범유럽 연구개발네트워크 국제 공동연구사업인 유레카에 선정됐다.

유레카는 상용화 기술 위주로 국제 공동연구개발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유럽의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연구 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 4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고 현재까지 약 45조 원의 연구비가 투자됐다. 

이번 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에는 국내 주관기관인 JW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기업 ‘심토마’가 참여했으며 2023년까지 모두 40억4천만 원의 연구비를 투자받게 된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수행하게 될 과제는 ‘인공지능과 WRS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고성능 패혈증환자 감시시스템’ 개발이다.

WRS 바이오마커는 2016년 JW바이오사이언스가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단인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원천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패혈증 진단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보다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고 진단하지 못햇던 진균과 바이러스도 진단할 수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세계적 의료진단용 인공지능 개발 기술을 보유한 심토마와 공동으로 인공지능과 WRS 바이오마커가 융합된 패혈증 환자 감시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인증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JW가 보유한 바이오마커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획기적 감시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시간 내 국내 패혈증 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