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33만1천 명 늘어, 고용률도 61.7%로 23년 만에 최고

▲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2751만5천 명으로 집계돼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3만1천 명이 증가했다. <통계청>

11월 취업자 수가 2018년 11월과 비교해 33만1천 명 늘어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으로 30만 명을 넘었다.

고용률은 11월 기준으로 2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11월 기준으로 7년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751만5천 명이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3만1천 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8월 45만2천 명으로 조사된 뒤 4개월 연속으로 30만 명을 넘어섰다.

연령별로 취업자 수의 증감폭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은 40만8천 명, 50대는 6만5천 명, 20대는 7만 명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17만9천 명, 30대는 2만6천 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폭을 살펴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13만5천 명, 숙박·음식점업은 8만2천 명, 숙박·음식점업은 9만6천 명 늘었다. 반면 도매·소매업은 8만8천 명, 건설업은 7만 명,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행정은 3만6천 명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59만3천 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1만1천 명, 임시근로자는 5만4천 명 감소했다.

11월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다. 2018년 11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1월 기준으로 199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11월 실업자는 86만6천 명으로 조사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4만3천 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1월 기준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 실업률 증감추이를 살펴보면 20대, 40대, 60세 이상 등에서는 실업률이 감소했고 50대에서는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1월에는 도소매업과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면서도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2만 명대로 크게 줄어들고 상용직 근로자가 증가해 고용지속성 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