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부터 한국형전투기 시제기 제작을 본격화하고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상승 가능", 한국형전투기 시제기 제작 본격화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3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9월 한국형전투기 상세설계를 끝내고 시제기 제작에 돌입했다”며 “2020년 한국형전투기 체계 개발과 시제기 제작 본격화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형전투기(KFX)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F-4, F-5)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F-16급 이상의 국산 전투기를 국내 기술로 120대를 개발한다. 사업비 규모는 18조 원에 이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시제기를 만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군수사업에서 2020년 매출 1조66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예상치보다 24.8%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0년 이후 완제기 수주 기대감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완제기 수주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스페인 등에서 결실을 맺으며 완제기 수주 우려를 없애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신규수주에서 완제기 수출은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완제기 수출 예상치보다 145% 늘어나는 수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290억 원, 영업이익 27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8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