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의 뒤를 이을 다음 회장후보군이 12일 확정돼 공개된다.

KT 이사회는 9일 간담회를 열고 KT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다음 회장후보자와 관련된 설명을 들었다.
 
KT 다음 회장후보군, 12일 이사회에서 확정 뒤 공개예정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KT 지배구조위원회는 1차로 압축된 명단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로부터 보안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군을 확정한다. 심사의 투명성을 위해 후보군이 확정되면 후보들에게 승낙을 받아 실명을 모두 공개할 방침을 세웠다.
 
KT 지배구조위원회 관계자는 “12일에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숫자를 공개하고 본인 동의를 거쳐 동의한 사람에 한정해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공개모집과 헤드헌팅회사 추천을 통한 사외 회장후보군 30명, 자체 조사와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선발된 사내 회장후보군 7명 등을 합해 모두 37명의 후보군 구성을 11월6일 마무리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이후 최종 후보군을 추려내는 작업을 해왔다. 최종 후보군이 몇 명으로 이뤄졌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장후보 심사대상자가 확정되면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이 명단을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제출하고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 가운데 최종 후보 몇 명을 추려 이사회에 보고한다.

이사회는 이 가운데 최종 1명을 2020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