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백화점과 면세점사업 호조 덕분에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목표주가 상향, "백화점 면세점 호조로 4분기 영업이익 늘어"

▲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신세계 주가는 27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는 4분기에 백화점사업에서 큰 성장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0~11월 기존 백화점들의 성장률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운 날씨 덕분에 높은 마진의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숏패딩 유행은 의류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명품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면세점사업에서도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4분기 면세점사업의 경쟁 강도는 3분기보다 줄어든 반면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4분기 명동점의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를 이끄는 수장이 교체된 점도 신세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새 대표이사인 차정호 사장은 삼성물산과 호텔신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면세점사업과 브랜드MD는 물론 재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신세계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는데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70억 원, 영업이익 1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