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객사인 애플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내년부터 LG이노텍의 5G스마트폰용 부품 공급도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LG이노텍 주가 상승 전망", 5G스마트폰 부품으로 내년 실적 급증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LG이노텍 목표주가 1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LG이노텍 주가는 12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하는 트리플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하면서 카메라를 담당하는 광학솔루션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다음 아이폰은 LG이노텍의 신형 센서 부품도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 꾸준히 실적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내년 LG이노텍의 최대 성장동력은 5G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의 센서와 통신모듈용 패키징기판이 5G스마트폰에 탑재될 핵심부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기판과 LED, 전자부품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손익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며 "센서와 패키징기판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830억 원, 영업이익 5048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40.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