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손해보험업황 악화에 따른 올해 실적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 하향, "손해율 높아져 내년 실적회복 쉽지않아"

▲ 한화손해보험 로고.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4300원에서 3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월29일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28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선제적 자본확충으로 재무 건전성 우려는 감소했지만 최근 시장금리 하락과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율과 사업비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형 손해보험사인 한화손해보험은 사업비율 상승폭은 적지만 손해율 상승폭은 클 것으로 예측됐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2019년 3분기 한화손해보험 전체 손해율은 8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보험의 손해율은 85.9%,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6%로 1년 전보다 각각 5.5%포인트, 5.4%포인트 올랐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83.5%로 2018년 3분기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 순이익 2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70.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