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와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가 자리를 맞바꿨다.

신세계는 29일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신세계 대표이사로,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신세계 대표에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 장재영 맞바꿔

▲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


이번 인사는 12월1일부터 적용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를 강화하고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성과주의와 능력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인재를 철저히 검증해 미래 준비를 위한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1957년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물산 쇼핑몰사업 상무,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이끌었다.

장재영 신세계인터네셔날 대표이사는 1960년생으로 부산진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4년 신세계 판매촉진과에 입사해 2005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와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 부사장, 신세계 판매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신세계 대표이사를 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2명의 대표이사체제에서 3명으로 바뀌었다.

이길한 화장품부문 대표이사와 장재영 패션라이프부문 대표이사 외에도 국내 패션부문을 신설해 대표이사에 손문국 신세계 상품본부장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직제를 개편해 기존 부사장보를 전무로 변경했다.

직제개편에 따라 김영섭 신세계 상무와 김선진 상무, 백관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 김묘순 상무, 임승배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신세계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생활담당을 식품담당과 생활아동담당으로 나눴다. 조직 사이에 시너지를 내기위해 패션자주담당과 브랜드전략담당 기능을 통합해 패션브랜드담당으로 개편했다. 신규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해 인테리어담당과 D-P/J담당도 신설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부문을 신설해 부문 대표 체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사업기획본부 밑에 신규사업담당, 기획담당, 마케팅담당을 편제했다.

면세점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기존 마케팅담당을 디지털경영담당과 전략영업담당으로 나눠 디지털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래는 신세계그룹 임원 인사 내용이다.

◆신세계

[신세계]
사장 △차정호
전무 △김영섭(상품본부장 겸 해외잡화담당) △김선진(센텀시티점장)
상무 △박순민(영등포점장)
상무보 △김대호(재무담당) △최경원(패션브랜드담당) △김정환(팩토리담당) △이성환(영업전략담당) △권영규(문화담당) △황호경(갤러리담당)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장재영(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대표이사) △손문국(국내패션부문)
전무 △김묘순(코스메틱본부장 겸 글로벌브랜드사업부장·비디비치사업부장) △백관근(국내패션본부장 겸 여성복사업부장) △임승배(신규사업담당)
상무 △이수용(2사업부장) △박승석(기획담당) △유영석(마케팅담당)

[신세계사이먼]
상무 △송정섭(운영담당)

[신세계디에프]
상무 △민병도(물류담당)

[신세계센트럴시티]
상무 △남윤용(지원담당)
상무보 △이승우(디자인담당)

[까사미아]
부사장보 △엄주언(디자인총괄→이마트부문 디자인담당)
상무 △조규권(상품영업총괄→상품담당)

[전략실]
부사장 △허병훈(관리총괄)
부사장보 △이주희(지원총괄)
상무 △박한경(운영팀장) △전상진(재무팀장) △우정섭(경리팀장)
상무보 △서정모(기획팀장)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