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탈수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2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
 
롯데 명예회장 신격호, 탈수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롯데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에 따르면 탈수증세와 관련해 오후 5시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으로 옮긴 뒤에 건강이 나빠져 7월에 입원했다가 11일 만에 퇴원한 바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신 명예회장의 거주지는 서울가정법원의 판단에 맡겨졌다.

대법원은 10월 신 명예회장에게 징역 3년, 벌금 30억 원의 확정판결을 내렸지만 검찰이 신 명예회장측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별도의 형은 집행되지 않았다.

신 명예회장은 10월31일(음력 10월4일)로 99세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