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수주와 분양실적이 양호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1~2년 동안 안정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 주가 상승 예상”, 내년 실적과 수주 전망 양호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21일 4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2019년에 양호한 수주와 분양성과를 거둔 가운데 매출액 감소도 이제 멈췄다”며 “2020년부터 매출액 성장에 더해 이익률 호전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대우건설은 2018년 하반기부터 전년과 비교해 매출 감소세를 지속해 왔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도 2조805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다만 주택건축 분야의 매출은 일정 부분 회복됐다. 2022년 5월에 준공 예정인 오만 두쿰 정유시설 프로젝트의 매출도 향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은 9월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 플랜트 ‘트레인 7 프로젝트’(17억 달러)의 낙찰의향서를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모잠비크와 카타르 등에서 액화천연가스 플랜트를 추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2020년에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가스플랜트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행보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