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C&C부문이 클라우드 재해 복구서비스를 내놨다. 

SKC&C는 21일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더라도 한꺼번에 백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클라우드 제트 DR(재해 복구)’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SKC&C, 여러 클라우드 서버 이용해도 한꺼번에 백업 가능한 서비스

▲ SK C&C 로고.


클라우드 제트 DR서비스는 기업들이 쓰고 있는 데이터를 전용 재해 복구센터로 통합해 화재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고객이 모든 클라우드와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정보통신 인프라나 클라우드시스템마다 따로 재해 복구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제트 DR서비스를 이용하면 회계·생산업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같은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인사·구매업무는 기존에 사내에 설치된 시스템으로 따로 사용하고 있어도 하나로 묶어 시스템과 데이터의 백업을 한번에 끝낼 수 있다.

클라우드 제트 DR서비스는 고객에 맞는 재해 복구시스템과 각종 재해 복구 테스트 및 모의훈련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들은 각자의 재해 복구정책에 맞춰 실시간 백업·복구나 주기별 백업, 시스템 이중화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의 시스템 운영 상황에 따라 재해 복구 적용대상과 수준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실제로 재해가 발생하면 즉시 주 센터를 클라우드 제트 DR서비스가 구축돼있는 SKC&C의 대덕 데이터센터로 전환해 이용하던 서비스를 중단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제트 DR서비스를 구축하는 시간도 기존보다 대폭 단축됐다. 

클라우드 시스템과 데이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 방식으로 재해 복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SKC&C는 전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제트 DR서비스는 기업에 맞는 재해 복구서비스 설계에서 구축 및 테스트, 운영까지 1~2개월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클라우드 제트 포털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DR서비스’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현석 SKC&C 플랫폼오퍼레이션그룹장은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든 클라우드와 시스템을 수용하는 것이 클라우드 제트 DR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클라우드 제트 DR서비스는 재해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서비스 재개가 필요한 보험사와 같은 금융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