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AR글라스(증강현실 안경)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AR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과 함께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증강현실 안경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에 독점공개

▲ LG유플러스가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활용한 AR글라스 시범서비스를 21일부터 시작한다. < LG유플러스 >


AR글라스는 안경을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장치다. 좋아하는 연예인, 희귀 동물 등을 마치 방 안에 함께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불러올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영상콘텐츠들도 커다란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1분기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고객 의견 반영, 제품 보완, 플랫폼 구축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2020년 상반기 안으로 정식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LG유플러스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서 고객 체험존을 운영하며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5G통신 증강현실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원격 회의, 클라우드PC서비스, 쇼륨서비스, 실감형교육 등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과 AR글라스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맺었다.

두 회사는 AR글라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0년 1분기에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엔리얼 테크 데이를 개최한다. 두 회사는 이 테크 데이에서 AR글라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와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앞으로는 스마트폰에서 AR글라스로 미디어 이용 패턴이 변화할 것“이라며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5G통신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라스를 대중화하겠다“고 말했다.

치 슈 엔리얼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소비자 AR글라스시대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의 협력으로 앞으로 AR개발자들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