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우상호 "금강산 개별관광으로 남북관계 위기 극복해야"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 개별관광 시대를 열자'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윤 금강산관광재개 강원운동본부장, 설 의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설훈 의원실>

설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토론회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에 힘을 실었다.

설 의원과 우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금강산관광재개 강원 범도민운동본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함께 ‘남북 개별 관광시대를 열자’ 토론회를 열었다.

설 의원과 우 의원은 금강산 관광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금강산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열었다.

설 의원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개별관광은 유엔 제재대상이 아닌 만큼 방안을 찾는다면 이산가족을 중심으로 당일 관광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예로부터 위기에 강한 민족”이라며 “올해 겨울 금강산에서 남한과 북한이 다시 교류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뜻에서 18일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에 금강산 개별관광을 신청했다. 앞으로 설훈 의원실 보좌진은 물론 경기 부천 지역구 주민들도 개별관광을 신청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우 의원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북한과 미국 사이 대화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이때 남한과 북한의 경제문화 협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금은 금강산 개별관광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면적 북한 개별관광을 놓고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