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모바일금융 계열사 핀크가 대안 신용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대출서비스를 내놨다.

핀크는 신용등급(CB등급) 4등급 이하 고객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 ‘T스코어’와 이를 기반으로 맞춤 대출상품을 중개하는 ‘대출 비교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핀크 대안 신용평가 대출서비스 내놔, 권영탁 “핀테크 혁신 지속”

▲ 핀크는 신용등급(CB등급) 4등급 이하 고객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 ‘T스코어’와 이를 기반으로 맞춤 대출상품을 중개하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핀크>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는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 금융 정보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이자 부담이 컸던 씬-파일러(thin-filer)도 통신점수로 대출 이용은 물론 금리와 한도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며 '포용적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핀테크시장을 리딩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씬-파일러는 금융거래 내역이 많지 않아 관련 서류가 얇은 금융고객을 뜻하는 단어다. 금융 실적이 부족하면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렵다.  

‘핀크 T스코어’는 휴대폰 이용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해서 금융기관에 제공하면 신용등급과 함께 대출심사에 반영되도록 했다. 

통신점수는 통신사 가입과 요금납부, 이용내역 등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SK텔레콤 고객이라면 핀크 모바일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핀크 대출 비교서비스’를 이용하면 같은 대출상품이라도 통신점수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맞춤형 대출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통신점수를 확인하고 핀크와 제휴를 맺은 금융기관을 선택해 대출 여부와 한도, 금리를 조회하면 된다. 

핀크는 광주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제휴를 맺었으며 12월까지 금융기관 6곳과 추가로 제휴를 맺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핀크 관계자는 대출 비교서비스를 놓고 대출상품은 물론 통신점수 별 우대금리 혜택을 바로 확인하고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해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