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기업에 제어 편리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1만 대 공급

▲ LG전자 직원이 태블릿을 이용해 '탑골프'에 설치된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기업에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서 영상 및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LG전자는 미국 기업 ‘탑골프’ 주요지점에 1만 대가 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탑골프는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지점 50여 곳을 운영한다. 골프 연습은 물론, 게임, 식사 및 음료 등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연간 이용객 2천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LG전자는 탑골프 지점에서 설치 공간과 사용 목적에 따라 43인치·55인치·65인치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했다. 

이용객들은 건물 곳곳에 설치된 LG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게임 스코어 등 정보를 확인하는 한편 다양한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LG 디지털 사이니지는 LG전자 자체 플랫폼 ‘웹OS’를 탑재하고 있다. 관리자는 셋톱박스 등 외부 기기를 따로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랜(와이파이)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PC나 태블릿 등을 이용해 LG 디지털 사이니지 여러 대를 실시간 조정할 수도 있다.

이충환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는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탑골프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며 “디지털 사이니지의 성능과 편의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결합해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