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조조정 규모에 따라 인건비 절감 수준이 결정돼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주식 중립의견으로 하향, "구조조정 규모에 실적 달려"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19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65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낮춰 잡았다.

18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4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규모를 줄이고 있다.

9월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뒤 11월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구조조정 규모가 클수록 2020년 비용 절감규모가 커진다”며 “구조조정에 따라 주가 상승여력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10.5세대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투자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 3조 원가량을 투자해 10.5세대 올레드 패널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7월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시장에 진입하기 이전에 격차를 벌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매출 23조2900억 원, 영업손실 1조6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3%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