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점 구조조정과 할인점 판관비 효율화작업을 진행한 효과가 2020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문점 구조조정 효과 내년 결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마트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이마트 주가는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가 2019년 강도 높은 전문점 구조조정과 할인점 판관비 효율화작업을 진행해왔다”며 “2020년 이에 따른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9200억 원, 영업이익 27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3.6% 늘어나는 것이다.

이마트는 적자점포 폐점효과로 전문점부문에서만 한 해 영업손실폭이 200억 원 넘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사업부문인 SSG닷컴(SSG.COM)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SSG닷컴은 마케팅과 판촉을 강화하고 새벽배송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2월 김포에 온라인전용 물류센터가 추가로 완공되는 만큼 생산량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의 한 해 영업이익이 평균 5천억 원 규모였던 점을 생각하면 2020년 영업이익이 부족한 것이 분명하지만 3년 만에 다시 증익구간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