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020년 공인회계사를 1100명 넘게 뽑는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2020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을 1100명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보다 100명 늘어난 수준이다. 
 
금융위,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 1100명으로 확정

▲ 금융위원회 산하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2020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을 1100명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2018년 11월 새로운 외부감사법 시행 등에 따른 외부감사 업무량 증가와 회계법인을 제외한 일반기업과 공공기관의 회계사 수요 증가 추세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새 외부감사법은 감사인 선임 기한 단축과 감사인 직권지정 사유 확대, 다음연도 감사인 미리 지정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경제성장률과 10년 동안 외부감사 대상회사 증가추이 등을 놓고 봤을 때 외부감사 수요는 앞으로 4년 동안 약 4.22∼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회계법인들은 감사업무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고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및 업계환경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수험생의 예측가능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매년 선발인원의 급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