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33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기회를 얻었다.

CJCGV는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해외 자회사 CGI홀딩스 신주 28.57%를 3335억6200만 원(2억86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18일 결정했다.
 
CJCGV,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로부터 3300억 투자유치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CGI홀딩스는 IKT홀딩스를 합병하고 CJCGV베트남홀딩스 등의 지분을 매입해 지배구조를 변경한다.

산하에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극장사업을 통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CGV는 2019년 안에 지배구조 변경과 투자금 납입 등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CJCGV는 운영자금으로 1490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1845억 원을 사용한다고 자금조달 목적을 설명했다.

CJCGV는 이번 외자 유치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순차입금을 3336억 원 줄이게 됐다. 9월 말까지 CJCGV 부채총계는 3조8471억 원이다.

CJCGV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CJCGV가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영화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고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