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에 이어 화웨이 메이트(MATE)X, 모토로라 레이저(RAZR)2019 등이 접는 스마트폰시장에 선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웨이 모토로라도 접는 스마트폰 가세, "기술보유 국내업체 수혜"

▲ 화웨이 메이트X(왼쪽)와 모토로라 레이저2019.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최근 여러 접는 스마트폰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접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업체들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화웨이는 중국에서 메이트X 판매를 시작했고 모토로라는 레이저2019를 공개했는데 두 제품 모두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호의적으로 평가된다.

화웨이는 15일 오전 10시8분 중국 온라인 스토어에서 첫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X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출시된 지 1분이 되지 않아 준비한 물량이 완판됐다고 발표했다.

메이트X는 영하 5도에서 구동이 제한되는 등 내구성이 떨어지고 미국 제재로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않았다. 글로벌로 판매를 확대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모토로라는 14일 접는 스마트폰 레이저2019를 공개했다. 12월26일 미국에서 예약 주문이 시작되며 1월9일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