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택배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CJ대한통운 주가 상승 전망”, 택배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좋아져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5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3월부터 시작한 택배단가 인상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2~3분기 수준의 택배단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최저임금 인상 등을 반영해 택배단가를 인상해왔다. 택배단가는 1분기 1999원, 2분기 2001원, 3분기 2006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670억 원, 영업이익 2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20.7% 늘어나는 수치다.

CJ대한통운이 추진하는 ‘풀필먼트’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풀필먼트란 물류회사가 판매자의 상품을 보관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두 처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존 택배사업보다 평균 판매단가와 수익률이 높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8월 경기도 광주시에 물류센터인 곤지암 허브터미널을 완공하면서 허브터미널 안에 3만5천 평 규모의 풀필먼트센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CJ오쇼핑 등이 입주했으며 여러 이커머스업체들을 대상으로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풀필먼트 등 신사업과 관련해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사업을 통해 추가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