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잉크젯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장비 납품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티아이 주가 오를 힘 다져”, 새 기술의 디스플레이장비 납품 시작

▲ 이우석 에스티아이 대표이사.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에스티아이 목표주가를 2만57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에스티아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1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용 기계 제조와 디스플레이장비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이 연구원은 “에스티아이는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스플레이 합착공정장비인 잉크젯 OCR장비를 개발했다”며 “에스티아이의 잉크젯 OCR장비는 기존의 필름형태인 OCA보다 원가 경쟁력을 갖췄고 기존 OCR 장비와 비교해 정교하고 신속하다”고 말했다.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스플레이 합착공정장비는 미세한 잉크방울을 분사해 패턴을 형성하는 장비로 접는 디스플레이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 글래스를 합착하는 것이 핵심인데 기존에는 주로 투명한 양면테이프 필름 형태의 OCA가 적용됐다. 

이 연구원은 “에스티아이는 잉크젯 기술을 적용한 대형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블랙베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장비는 확장성이 매우 높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2020년 매출 4437억 원, 영업이익 5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7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