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부산 울산 경남 스타트업 지원 위해 40억 펀드 조성

▲ 정충교 BNK금융지주 그룹CIB(기업투자금융) 부문장(오른쪽 네 번째)과 오종훈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가 14일 부산시 남구 BNK금융그룹 본점에서 열린  ‘부울경 스타트업 투자펀드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NK금융그룹 >

BNK금융그룹이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만든다.

BNK금융그룹은 14일 부산시 남구 BNK금융그룹 본점에서 선보엔젤파트너스, 미래과학기술지주와 ‘부울경 스타트업 투자펀드 약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선보엔젤파트너스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지역 대표 스타트업 전문투자기관이며 미래과학기술지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신기술창업전문회사다. 

BNK금융그룹은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약정을 추진했다. 창업생태계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미래과학기술지주 등과 함께 40억 규모의 ‘BNK-선보 부울경 스타트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1호’ 펀드를 조성한다.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투자 환경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BNK투자증권과 선보엔젤파트너스가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핀테크, 바이오, 신소재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BNK부산은행 ‘BNK 썸 인큐베이터’와 ‘BNK 핀테크랩’에 참여하는 기업과 연계 투자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충교 BNK금융지주 그룹CIB(기업투자금융) 부문장은 “이번 약정을 통해 조성되는 펀드가 지역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 창업가들과 혁신 스타트업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앞장 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