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게임은 질병 아닌 여가문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자리를 함께 해 게임업계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

박양우 장관은 15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 건전한 여가문화”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콘텐츠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게임 창작자들이 상상하며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게임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10여 년 동안 유지해온 게임산업진흥법률을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전면 개정하겠다”며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사업자들의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게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법령에 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을 때도 “게임이 문화의 중심, 아니 문화 자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2020년 문체부의 공격적 지원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관 의원과 조승래 의원도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김 의원은 시상에 앞서 “게임을 개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게임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계에 입문하기 전 NHN에서 게임제작실장과 게임사업본부 부문장 등을 거쳤으며 웹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조 의원은 “게임을 향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게임산업을 진흥하려 대한민국게임포럼을 만든 지 3년이 됐다”며 “2020년 게임포럼의 응원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등과 함께 2017년 대한민국게임포럼을 출범했다. 포럼은 국회에서 게임전시회와 정책제안 발표회 등 게임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를 열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