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KCC글라스와 인적분할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KCC는 13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공시했다.
 
KCC, 주주총회 열어 KCC글라스와 인적분할 절차 끝내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왼쪽), 정몽익 KCC 대표이사 사장.


이로써 KCC는 실리콘과 도료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회사 KCC와 유리, 상재, 홈씨씨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신설회사 KCC글라스로 나뉘게 됐다.

KCC 인적분할을 계기로 KCC그룹의 형제 사이 경영분리가 진행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상영 KCC 창업주의 장남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과 차남 정몽익 KCC 대표이사 사장이 기존회사 KCC와 신설회사 KCC글라스를 각각 나눠 맡게 된다는 것이다.

KCC와 KCC글라스의 분할기일은 2020년 1월1일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민병삼 KCC 관리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함께 승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