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사들의 풍력발전기 수주가 늘고 있어 씨에스윈드도 2019년 풍력타워 수주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씨에스윈드 주가 상승 가능”, 풍력타워 올해 수주목표 충분히 달성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3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풍력타워 수주목표를 6억 달러로 잡고 있다. 2019년 3분기 말 기준으로 풍력타워를 5억6천만 달러치 수주해 수주목표를 빠르게 채우고 있으며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핵심 고객사들의 풍력발전기 수주가 늘어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덴마크 풍력발전회사 베스타스는 3분기 풍력발전기를 4.7GW 수주해 2018년 3분기보다 45% 늘렸다. 올해 누적 수주량은 13.4GW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씨에스윈드는 수주 호조세를 실적 개선세로도 이어가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2019년 3분기 매출 1868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48.3% 늘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씨에스윈드 주가는 2020년 순이익 전망치 기준으로 주가 수익비율(PER)이 10.1배 수준”이라며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사들의 주가 수익비율 평균치가 13배임을 감안하면 현재 씨에스윈드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