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 6번째 제품의 디스플레이로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대신 마이크로LED(발광 다이오드)를 채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마이크로LED는 초소형 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올레드보다 발광 효율이 높고 번인(디스플레이 소자가 열화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마이크로LED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언론 “애플, 다음 스마트워치에 올레드 대신 마이크로LED 채택”

▲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5'.


12일 미국 매체 폰아레나는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애플워치 시리즈4와 시리즈5에 사용되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포기하고 마이크로LED로 교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워치 시리즈6은 애플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의 시험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애플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애플워치 시리즈6은 이전 제품과 비교해 통신 속도와 내수성 등에서 성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폰아레나는 “애플워치 시리즈6은 이전 제품과 비교해 훨씬 더 빠른 와이파이 및 4G LTE 속도가 기대된다”며 “플렉시블(휘는) 회로 기판용 액정 폴리머(LCP) 소재를 사용해 내부 데이터 전송 성능을 높이는 한편 뛰어난 수준의 물 저항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워치 시리즈6은 내수 한계를 수심 100m까지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워치 시리즈5는 수심 50m에 이르는 내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