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부터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사의 투자 증가로 신규수주가 늘고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AP시스템 주가 상승 가능”, 디스플레이 제조사 투자증가의 수혜

▲ AP시스템 기업로고.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AP시스템 목표주가를 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AP시스템은 11일 2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애플의 올레드(OLED)패널 수요가 늘고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Flexible) 올레드 생산설비 투자를 재개하고 중국 BOE가 본격적으로 올레드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며 “AP시스템은 연간 신규수주금액 7천억 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P시스템은 반도체와 LCD장비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장비를 제공한다.

AP시스템은 2019년 4분기에 매출 1221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내 3분기보다 각각 86%,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AP시스템은 2019년 4분기에 2018년 하반기에 수주했던 중국의 에버디스플레이 옵트로닉스(EDO) 매출을 반영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AP시스템은 2019년 3분기에 회사가 분할상장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매출을 냈지만 GVO와 티안마(Tianma) 등 중국 패널 제조사들의 투자 증가로 신규수주 2천억 원을 넘기며 4분기부터 매출 증가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AP시스템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7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43.6%, 영업이익은 59.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