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투자금융(IB)부문과 해외법인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최고치를 냈다.

자기자본은 9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 3분기 누적 순이익 신기록, 자기자본 9조 넘어서

▲ 서울시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대우 본사 전경.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37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18년 3분기보다 80.1% 늘어났다.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은 3조9897억 원, 영업이익은 171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영업수익은 67.2%, 영업이익은 73.6%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영업수익 12조9480억 원, 영업이익 575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31.5%, 영업이익은 9.3%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25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3분기 누적 순이익과 비교해 20.9% 늘어난 수준이다.

투자금융(IB)부문의 수익이 2018년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1천억 원을 웃돌며 미래에셋대우의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트레이딩부문에서는 실질 배당수익의 확대, 주식운용 및 채권운용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정 실적을 유지했다.

해외법인은 3분기 세전순이익 366억 원을 냈다. 3분기 누적 세전순이익은 1239억 원으로 전체 연결기준 세전순이익의 1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직전 분기보다 3674억 원가량 증가해 증권업계 최초로 9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순자본비율, 레버리지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비교적 우수한 만큼 국내외 투자자산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투자금융, 트레이딩부문과 해외부문의 시너지도 확대하고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