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통신 기지국의 안테나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5G통신 기지국 안테나의 서비스 범위와 방향을 조정해 무선망을 최적화할 수 있는 ‘5G무선망 원격 최적화’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5G통신 기지국 안테나 원격조정 기술 상용화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무선망 원격 최적화’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지금까지 기지국 서비스범위와 방향을 결정하는 안테나 조정은 수작업에 의존해 매일 변화하는 무선망의 품질을 반영하기 어려웠다.

또 품질 분석과 안테나 조정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빠르게 품질을 개선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LG유플러스는 현장에 출동하지 않아도 5G통신 품질을 빠른 시간에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5G통신 무선망의 품질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수집된 품질 데이터에서 서비스가 불량한 위치를 자동 검출하는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에 5G통신 무선망 자동 최적화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2020년에 전국망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개발그룹장은 “5G통신 서비스 품질이 불량한 지역의 발굴과 기지국 서비스 방향 변경을 자동화해 항상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기지국 품질 최적화시간을 줄여 고객에게 최상의 5G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