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의 도시 개발 확대에 따른 전선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S전선아시아는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가파른 베트남과 미얀마에 인프라 투자 관련 제품 생산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지역 성장에 따른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 베트남 도시개발 확대의 수혜로 실적 좋아져

▲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LS전선의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전력선과 통신선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법인들의 지주회사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서 지역 기반의 내수기업과 조인트벤처(JV) 형태로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베트남 전선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대도시에 이어 중소도시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인프라 관련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선이 대부분 땅 밑으로 매설되고 있어 LS전선아시아는 마진율이 더 높은 지중선의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아시아의 자회사들은 베트남 하노이 인근 하이퐁과 호치민에 각각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베트남 전 지역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여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베트남에서 하노이와 호치민에 위치한 생산기지는 공급능력 측면에서 유치한 위치조건"이라며 "미얀마에도 생산기지를 추가함으로써 3개 공장이 생산과 마케팅에서 유기적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는 2019년 매출 537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44.4%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