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필요한 시간에만 보장받는 배달업자 이륜차보험 내놔

▲ (왼쪽부터) 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 부사장, 윤현준 우아한청년들 대표,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시간제 배달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스위치’ 방식을 적용한 시간 단위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을 국내 최초로 내놨다.

스위치 방식을 적용한 보험은 보험이 필요한 시간에만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보험상품을 뜻한다.

KB손해보험은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배달의민족 배달 대행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업체 ‘스몰티켓’과 시간제 배달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임시 배달업종사자에 위험을 보장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배달의민족의 제안을 받아들인 뒤 우아한청년들, 스몰티켓과 협업해 시간제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배달 및 택배업무를 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기존에 본인이 가입한 보험에 보험료 할증 등의 불이익이 전가되지 않도록 해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도 최소화했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그동안 높은 보험료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택배 및 배달업종사자에게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더 나은 사회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