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공모주 청약을 순조롭게 마치고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화시스템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4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16.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공모주 청약 경쟁률 17대1, 김연철 “주주가치 높이겠다”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이 10월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현황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전체 공모주의 20%인 657만2285주를 대상으로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틀 동안 모두 1억1070만7340주가 접수됐다.

청약금액의 50%를 내야하는 증거금 규모는 약 6780억 원으로 집계됐다. 800억 원 이상의 일반청약을 진행한 대형 공모임을 고려할 때 안정적으로 청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외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상장 뒤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 성장을 실현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하단인 1만2250원으로 최종 결정되며 흥행 부진 가능성도 나왔는데 일반투자자 청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순조롭게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7일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친 뒤 1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3곳이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