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경남도 상황에 맞는 '경남형'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한다.

김경수 지사는 4일 도청에서 진행된 월간전략회의에서 “그동안 정부정책에 따른 추진방안 이외에 별도의 대책이 없었는데 이제는 경남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적극적으로 세워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경수 “경상남도 상황에 맞는 경남형 에너지 전환정책 세워야”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경남형 에너지 전환정책 수립을 놓고 ‘재생에너지 확대, 지역분산형, 전기료 부담 연착륙’ 등 3대원칙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저장장치 개발과 수소연료전지 활성화가 이뤄져야 재생에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에서 생산해 사용하는 지역분산형 전원시스템을 마련해 경남을 넘어 동남권 단위의 지역분산형 전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중요한 해결과제로 내세웠다.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조절하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수요관리를 통해 급격한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봤다. 

김 지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온 힘을 다해 줄 것과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10월 실시한 거창구치소 부지 선정 주민투표 이후 사후 갈등 관리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새로운 업무관리시스템으로 전환을 앞두고 정보 공개와 기록 관리의 중요성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 등 스마트업무환경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