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보수와 퇴직금 산출과 관련한 KCGI의 검사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한진칼은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보수 지급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에서 제기한 검사인 선임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받아들였다고 4일 밝혔다.
 
한진칼 "법원이 '조양호 퇴직금' 관련 KCGI의 검사인 선임신청 인용”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칼의 공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조양호 전 회장과 관련된 급여산정의 구체적 근거와 임원 퇴직금, 퇴직위로금 지급 내역 등도 검사인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다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그 외에 KCGI가 요구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선임과 관련된 내용은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홀딩스는 2019년 6월 조양호 전 회장의 퇴직금 및 퇴직 위로금 지급과 관련한 규정들을 두고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