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통신(IT) 투자 증가에 힘입어 시스템통합(SI)부문과 IT아웃소싱(ITO)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 상향, "현대차그룹 IT 투자증가의 수혜"

▲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월31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5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시스템통합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모비스 IT인력을 통합해 매출이 늘었다”며 “시스템통합부문과 IT아웃소싱부문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시스템통합부문에서 기존에 진행하던 고객사의 IT 관련 대형 프로젝트에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추가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모비스 부품 통합시스템 구축, 커넥티드카 시스템 유럽 확대 등 계열사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에 시스템통합부문에서 매출 178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4% 증가했는데 이런 흐름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룹사의 IT인력을 통합하는 점도 실적 증가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5월에 현대모비스와 IT아웃소싱 인력을 통합한 효과로 운영매출이 연간 50억 원 추가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에 해외인력 200여 명을 통합하면 IT아웃소싱 매출도 10%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685억 원, 영업이익 8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08%, 영업이익은 14.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