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농촌마을과 특산품 장터 열어, 조용병 "기업시민 역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이 3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신한 따뜻한 장터'에서 정연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게 식료품을 기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농촌 결연마을과 함께 특산품 장터를 열었다.

신한금융그룹은 3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과 함께 ‘신한 따뜻한 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돕고 소외계층에게 농산물을 후원하기 위해 신한 따뜻한 장터를 열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오미자 마을과 강원도 횡성군 삼배리 마을, 강원도 홍천군 상군두리 마을,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등 마을 4곳 주민들이 신한 따뜻한 장터에 참여해 한우, 친환경 잡곡, 참기름, 오미자 음료 등 특산품을 판매했다.

신한금융그룹은 5천만 원 상당의 특산품을 구매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기부된 특산품은 식품은행 ‘서울푸드뱅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신한금융그룹은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농산물을 살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도록 했다. 신한금융그룹 내부 행사에서 사용한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방을 나눠줬다.

신한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농촌 마을들과 결연을 하고 특산품 판매장터를 열거나 김치를 사서 식품은행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신한 따뜻한 장터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장”이라며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가를 도와주고 소외계층에게 질 좋은 식료품을 나눠주고 시민들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