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려 글로벌 철강업황 부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주요제품 가격 올려 업황부진 대응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5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9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겨울은 철강제품의 전통적 비수기로 4분기 글로벌시장에서 철강제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판재부문에서 고객사들과 하반기 제품가격 협상을 통해 자동차용 강판은 톤당 2만~3만 원, 조선용 후판은 톤당 3만 원씩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들어 철광석과 강점탄 등 주요 원료들의 가격도 하락해 4분기 판재류 생산단가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4분기 판재류의 ASP-원재료 스프레드(제품들의 평균 판매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가 3분기보다 소폭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4분기 강재부문에서도 주력제품 봉형강의 판매량이 3분기보다 1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은 2019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360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1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