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고가 화장품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에서 화장품 실적 안정적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15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2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장품부문에서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고가 기초화장품부문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LG생활건강이 이전과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후'와 '숨' 등 프리미엄 브랜드 화장품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실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사업을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로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340억 원, 영업이익 1조17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