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혼조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0.85달러) 내린 5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혼조, 감산 가능성 낮아지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 높아져

▲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0.85달러) 내린 5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57%(0.35달러) 오른 62.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의 하락을 놓고 “원유 수요의 둔화 우려가 다소 부각된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기대도 약해지면서 하락했다”며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9월 공업이익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러시아에서 추가 감산이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발언한 데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은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과 진행 중인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놓고 긍정적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중국과 협상의 매우 큰 부분에 서명하는 데 예정보다도 앞서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