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와 생활기기 렌털 등 성장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SK네트웍스 주가 상승 예상", 렌털사업 성장해 기업가치 재평가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73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3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3분기에 정보통신, 렌터카, 렌털사업 등의 호조로 당초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주력 성장사업으로 비상하고 있는 렌터카와 렌털사업이 SK네트웍스 기업가치 제고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상사부문과 에너지리테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과 렌터카사업이 성장했고 렌털사업을 하는 자회사 SK매직도 실적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SK네트웍스는 성장세가 지속돼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622억 원, 영업이익 9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1% 증가하는 것이다.

렌터카부문은 AJ렌터카 인수에 따른 교섭력(바게닝 파워) 강화와 경쟁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SK매직은 계정 수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증가하는 반면 마케팅비용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양호한 실적흐름은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의 주가 하락을 비중 확대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