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퇴직연금 포럼 열어, 여승주 "수익률 높이고 위험관리"

▲ 한화생명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퇴직연금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금융·트렌드 인사이트 포럼’을 열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이재국 금융연수원 겸임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퇴직연금 기업고객에게 퇴직연금 관련법 개정 내용 등을 알려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퇴직연금 기업고객(고객사)을 대상으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금융·트렌드 인사이트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한화생명 퇴직연금 담당자, 고객사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퇴직연금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에서 이날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퇴직연금 담당자들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과 세법 개정에 따라 변경된 내용을 알려줬다.

국무회의에서 22일 의결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퇴직급여 중도인출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근로자가 연간 임금총액의 12.5%를 넘는 의료비를 부담해야 할 때만 중도인출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6개월 이상 요양비용은 금액과 상관없이 퇴직급여 중도인출을 할 수 있었다.

2020년부터 적용되는 연금계좌세액공제 한도 변경, 이연퇴직소득 원천징수세율 변화, 임원 퇴직소득한도 축소 등도 알려줬다.

김일구 한화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참가자들에게 금리동향, 국제정치 상황 등을 분석해 2020년 세계 경제 전망을 제공했다. 

이재국 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부동산대책과 부동산시장 상황 등을 소개했다.

여 사장은 “퇴직연금은 초저금리시대에 제2의 인생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퇴직연금의 중장기적 수익률을 제고하고 위험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사장은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고객사 근로자들의 노후를 함께 하는 동반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